by박정수 기자
2024.07.15 09:48:1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진(105840)이 강세를 보인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계측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고객사향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진은 오전 9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0%(390원) 오른 1만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우진은 한국형 표준원전인 한국형혁신소형모듈원자로(i-SMR)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소형모듈원자로(SMR) 계측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두산에너빌리티 계측기 공급자로서 향후 글로벌 고객사향 SMR 계측기 수주 가능성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2분기 우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16% 증가한 360억원, 5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준 원자력 사업 영업이익이 30%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내 원자력 발전 비중 지속 확대에 따른 연내 전사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우진는 한국 표준형 원자력 발전소에 계측기를 독점 공급 중인 만큼 팀 코리아 컨소시엄의 체코 원자력발전소(두코바니 5, 6호기, 테멜린 1, 2호기) 우선협상자 선정 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체코 원자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수주 완료 후 신규 건설이 예정된 튀르키에, 폴란드 등의 매출처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