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주안산단,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by이종일 기자
2023.04.21 10:34:55

인천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
내년부터 3년간 국비 지원받아
부평·주안 중심으로 산단 혁신

인천시 산단 혁신 계획 자료.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내년부터 3년간 부평·주안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4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에 3250억원 규모의 3년짜리 산업단지 혁신 계획(세부계획 27개)을 제출했고 정부는 올 12월 관련 사업과 국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인천시 계획은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혁신적·역동적 산업공간 대전환’을 비전으로 담았고 부평·주안산단을 거점으로 인천기계산단, 인천지방산단, 뷰티풀파크산단과 연계해 혁신을 꾀하는 것이다. 부평·주안산단은 내년 산업부가 주관하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돼 디지털화·에너지 자립화·친환경화 과정을 거친다.



지방산단 등은 출퇴근 교통여건 개선, 주거환경 개선 등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청년 일자리 알선 실패 해소와 고용 친화적 공간 마련을 이룰 계획이다.

시는 4대 추진전략으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앵커기지 구축 △기업성장 사다리 생태계 조성 △탄소저감 그린에너지 선도 산단 구현 △찾고 머물고 싶은 사람중심 공간 전환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창업과 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단을 혁신적·역동적 공간으로 전환하고 고용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