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드론 ‘니어스랩’, 최한림 KAIST 교수 사외이사 선임
by김현아 기자
2022.08.17 10:07:40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에도 참여
인재양성 도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최한림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그는 정보 및 제어시스템 연구실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니어스랩 |
|
니어스랩(대표 최재혁)이 최한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을 통해 세상에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솔루션 기업이다.
최 교수는 카이스트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마친 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서 항공우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KAIST에서 정보 및 제어시스템 연구실(LiCS Laboratory for Information and Control Systems)을 책임지며, 자율비행 기술과 다중 무인항공기 시스템, 우주정보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IEEE 항공우주 제어 기술 위원회(2016년 12월 부터), UAM 팀 코리아(UTK) 실무위원회(2020년 12월부터),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 기술로드맵 2.0 자율지능 분과장(2021년 10월부터) 등 드론과 UAM의 자율비행 관련된 활발한 대외활동도 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최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으로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드론의 정밀 비행에 조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최한림 교수는 자율비행 분야에서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거둔 분”이라며 “이번 최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은 최 교수의 학문적 성취와 니어스랩의 산업적 가치가 만나 시너지가 발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림 교수는 “핵심 연구분야 중 하나인 자율비행 기술을 니어스랩은 상용화해 일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게 될 니어스랩의 자율주행 드론의 비행 데이터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한국의 자율비행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어스랩은 최한림 교수의 사외이사 영입과 별개로 크래프톤이 주도하는 ‘크래프톤 정글’에 협력사로 참가한다. ‘크래프톤 정글’은 KAIST가 현재 운영 중인 비학위 과정 ‘SW 사관학교 정글’로부터 기반이 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 KAIST와 업무 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최 교수의 사외이사 영입과 정글 참여는 니어스랩이 KAIST 동문기업이라는 인연이 작용했다. 니어스랩은 정글을 통해 국내 SW 인재 육성에 일조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해 채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 학·석사를 마치고 두산중공업에서 원자력발전소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던 최재혁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지난 7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2022 드론·UAM 박람회’에서 국내 드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부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되며 주요 공공기관의 실제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무인화 점검 기술 고도화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