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9일 전북대서 ‘제2회 열린 나무병원’ 운영
by박진환 기자
2021.07.15 10:04:51
가로수 병해충 관찰장비 사용법 교육 및 실습기회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시민과 함께 하는 ‘제2회 열린 나무병원’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열린 나무병원은 생활권 주변 나무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해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과 함께 수목진료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제2회 나무병원은 오는 29일 전북대 교내에서 운영된다. (사)한국가로수협회, 전북대 수목진단센터, 한국나무의사협회 소속 전문가들이 협업해 진행한다. 가로수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관찰하기 위한 장비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실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나무 자기공명영상(MRI) 기계’라 불리는 나무단층 촬영기(아보톰)을 이용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나무 내부의 균열과 부패 상태 등 확인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생활권 수목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종근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우리 주변에서 매일 접하고 있는 가로수 상태와 진료에 대해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면서 “아파트 등 생활권 주변 수목에서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나무병원에 연락하면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