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4.01 10:00:39
1일 0시 기준 확진자 551명…국내 발생 537명
주말에서 주중까지 증가 추이 이어져
4월 부활절 등 행사에 여행 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서울 확진자 200명 육박하며 수도권 ''집중''에
부산 53명 등 비수도권 발생 증가도 꾸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서며 3차 유행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400명대 확진자를 나타내는 등 증가세를 나타내다 주 중반에 접어들어 확진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간 보여왔던 확진자 증가 추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5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3639명이다.
무엇보다 봄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고,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가 장기간 지속되며 피로도가 높아져 방역이 느슨해진 점이 확진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방역 당국은 4월 들어 부활절 등 행사와 여행과 나들이, 모임과 야외활동 등이 늘어나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할 위험이 큰 것도 확진자 증가에 부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확진자는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검사 건수는 7만1499건으로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장기간의 피로 누적에 이전만큼 적극적으로 검사에 나서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3만1996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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