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울 동작구 '이수사계길' 도시디자인 대상

by경계영 기자
2018.11.09 08:39:58

지난 8일 ‘한국FM대상’ 도시디자인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수사계길’의 모습. 사진=동작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동작구는 8일 사단법인 한국FM학회가 주관하는 ‘한국FM대상’ 도시디자인 부문에서 ‘이수사계길 조성사업’이 대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시설·정보경영, 도시디자인 등 각 전문분야에서 사업을 탁월하게 운영해 성과 향상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한국FM학회는 이수사계길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는 2016년 9월부터 거리가게와 지역 주민의 상생이라는 원칙 아래 이수역 300m 구간에 난립한 거리가게 51곳을 24곳으로 축소 정비·재배치해 원활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이수사계길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거리가게 부스를 규격화한 박스 형태로 만들고, 거리엔 누구나 쉴 수 있는 벤치와 거리공연을 펼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을 만들어 주민과 이용객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수역 뒤편 남성사계시장과 주변 상점과도 연계해 음식과 문화가 있는 디자인 특화거리로 시너지 효과를 키워갈 예정이다.

남궁용 동작구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은 그 동안 지역주민과 거리가게 상인 간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동작구의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동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