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7.01.18 09:34:04
17일 증권신고서 제출..공모희망가 3000원~3500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전문기업 모바일어플라이언스(대표 이재신)가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376만6285주다.
공모 예정가는 3000원~3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13억원이다. 2월 13일~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2월 27일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임베디드, 영상처리 등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HUD(Head Up Display), ADAS(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등 운전보조 핵심 디바이스와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2009년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해 4년간 10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2013년에는 HUD, ADAS 분야에도 진출해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마트·자율주행차 솔루션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의 고도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차세대 제품을 BMW, Audi 등에 공급하거나 계약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PDIO(Port/Dealer Installed Option ; 반순정) 시장에도 진출하는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PDIO 시장은 기존 시판시장(After Market)에 비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매년 50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액을 시현 중인 가운데 지난해 3분기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매출액은 4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원, 36억원으로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최대 통신사와의 IoT 블랙박스 개발 협약을 통한 IoT 단말기 솔루션 분야 진출로 모바일어플라이언스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