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최대주주 40억 규모 참여

by이명철 기자
2016.06.02 10:10:37

총 138억 자금 조달… “책임경영 강화 일환”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필름 콘덴서 제조기업인 뉴인텍(012340)이 실시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최대주주가 약 40억원 규모로 참여하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뉴인텍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13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매입·설비투자(56억원), 차입금 상환(82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장기수 대표가 보유 지분율 15.68%(약 170만주)의 120%까지 초과 청약할 예정이다. 최대주주는 보통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보유 지분율만큼만 참여하면 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지분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여기에 실권주 일반공모에도 나서 최대 4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의 초과 참여와 실권주 공모는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면 재무 구조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라며 ”설비 증설을 통해 전력용·태양광·풍력 콘덴서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