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고재우 기자
2014.12.22 10:19:07
내년 경기 '상저하고' 전망
일자리·SOC·민생 사업엔 60% 재정 선집행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내년도 중앙·지방재정의 58%가 조기 집행된다.
정부는 22일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중앙 부처·지자체의 예산·기금 및 공공기관 집행관리대상 주요사업의 58%를 상반기에 집행하는 ‘2015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도 경기 흐름 전망이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예산의 조기 집행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은행은 내년 경기전망을 상반기 3.7%, 하반기 4.1%, 연간 3.9%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상반기 3.4%, 하반기 3.6%, 연간 3.5%로 예상했다.
정부는 경제, 민생에 영향을 크게 주는 일자리, 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SOC), 서민생활안정 등 중점관리대상 사업에는 내년 상반기에 60% 수준으로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매월 점검회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재정사업 발주·계약 등 관련 절차가 내년 초부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