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원 캠핑카, 외신 "저스틴 비버가 보면 안사고 못 배길 것"

by정재호 기자
2013.06.20 12:30: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35억원 캠핑카가 유럽에서 출시돼 전 세계 캠핑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질랜드 언론인 ‘스터프’는 최근 오스트리아의 럭셔리 카 전문회사인 ‘마치-모바일’사가 내놓은 35억원짜리 캠핑카가 6월 중 대중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는 “이 35억원 캠핑카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다음 차가 될지 모르겠다”며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비버가 보면 안사고 못 배길 것 같다는 뜻이 담겨있다.

비행기나 고소공포증이 있어 부득이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몇몇 10대 아이돌이나 록스타들에게 적합한 캠핑카로 소개되고 있다.



‘움직이는 맨션’ 내지는 ‘최고급 호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 캠핑카는 아무나 살 수 있는 모델이 아니다. 가격이 무려 310만 달러(약 35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실제 차를 제작한 회사는 두바이 등 아랍 지역 부호들과 같이 돈이 넘쳐 어디에다 쓸지 모르는 고객들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5억원 캠핑카는 벽난로, 옥상 테라스, 루프탑 칵테일 바, 빌트인 주방, 첨단의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기들, 분리식 바비큐 공간 등을 두루 갖춰 7성급 럭셔리 호텔 못지않은 내부와 외관을 뽐내고 있다.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에 ‘황금 장식’도 곁들여졌다.

40피트(12m) 길이의 크기에 운전석은 최고급 개인용 제트기의 조종석을 연상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버튼 하나로 튀어 나오는 ‘옥상 테라스’가 소비자들에게 특별함과 자부심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