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적십자, 대한항공 사회공헌 활동 `극찬`

by정태선 기자
2009.06.08 14:47:5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중국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을 제주도로 초청, 봉사활동을 펼친 것에 대해 중국 적십자(홍십자∙紅十字)가 높이 평가했다.

지난 7일 중국 윈난성 적십자사는 `감사 서신`이라는 제목으로 e메일을 보내 대한항공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한항공은 중국지역 사랑 실천 프로젝트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지난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윈난(雲南)성 어린이 15명을 초청, 제주도에서 지난달 2박 3일 동안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초청된 어린이들은 정석비행장, 제주민속촌박물관, 신비의 도로 등 제주의 명소를 방문했다. 또 난타 공연 관람 및 제주 월랑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한·중 문화교류 활동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윈난성 적십자는 서신에서 "중국 빈곤층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 소외계층에 관심을 기울이며 펼쳐가고 있는 대한항공의 사회공헌 활동은 적십자의 `인도·박애·봉사`정신과 일맥 상통한다”고 극찬했다.

또 "이번 행사는 자연재해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전 세계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1000원 미만의 급여를 봉사활동비로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 소년소녀 가장 돕기, 독거노인 무료급식 등 국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