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베트남서 국제 골프대회 개최

by백종훈 기자
2007.11.22 14:17:44

베트남 첫 국제 골프대회 `하나뱅크 베트남 마스터즈`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현지 사무소 개설과 서던뱅크(Southern Bank)와의 제휴로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하노이 인근에서 국제 골프대회를 연다.
 
하나금융(086790) 계열 하나은행은 베트남 첫 국제규모 골프대회인 `하나 뱅크 베트남 마스터즈`를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간 하노이 시(市) 인근 호아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기업들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투어를 후원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해외에서 직접 아시안투어를 개최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데이비드 하웰, 폴 맥긴리 등 유럽 선수들과 국내 강경남(삼화저축은행), 배상문(캘러웨이), 홍순상(SK텔레콤),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선수 등 144명이 출전한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타 스포츠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본대회 우승시 내년도 아시안투어의 풀시드와 HSBC챔피온스 , UBS홍콩오픈 등 아시아 메이저대회 출전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특히 올해초부터 부상을 겪었던 홍순상의 복귀전이라는 측면도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그동안 국내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과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대회인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쉽` 등을 개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