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2 06:52:0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 몽고DB(MDB)가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서비스인 아틀라스(Atlas)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연간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두 자릿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몽고DB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32달러, 매출액은 6억283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각각 0.81달러와 5억9380만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아틀라스 고객 수는 6만8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1년 전의 5만1100명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회사 측은 또 4분기 EPS 추정치를 1.44달러~1.48달러, 매출액은 6억6500만 달러~ 6억7000만 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로도 EPS 전망치를 4.76달러~4.80달러, 매출을 24억3000만 달러~24억4000만 달러로 올려 잡았다. 이는 이전 가이던스 각각 3.64달러~3.73달러, 23억4000만 달러~23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1.05% 하락 마감한 몽고DB는 현지시간 오후 4시 51분 시간외 거래에서 15.79%나 오르며 380.7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