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해외 급식사업장에 한식 메뉴 확대

by노희준 기자
2024.12.10 08:53:57

aT와 ‘K푸드 수출 확대 업무협약’ 체결
美 기아 조지아 공장서 ‘K-Food Day’ 공동 진행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453340)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와 손잡고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 한식을 접목한 ‘K단체급식’ 메뉴를 확대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자사 HMR(가정간편식)과 중소 식품업체 식재료,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K단체급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식단 편성을 늘려 K푸드의 해외 판로 확대와 대중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aT와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미국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HMR 제품과 중소 협력사의 식재료를 활용해 K단체급식 메뉴를 제공하는 ‘K-Food Day’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떡볶이와 교자, 김말이를 제공하는 분식 메뉴를 비롯해 한국식 잡채를 활용한 잡채밥을 선보였으며, 볶음김치를 활용한 햄버거와 부리또, 불고기 피자 등 한식을 활용한 퓨전 메뉴도 함께 제공했다.

기아 조지아 공장은 40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200여 명의 한국인 직원이 근무하는 완성차 제조 시설로, 지난 2022년부터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aT와 협약을 기점으로 미국 서배너 현대자동차 공장을 비롯해 중국과 중동 국가의 미국 해외 단체급식 사업장에도 한식 메뉴 편성 비중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