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인덱스산업협회(IIA) 가입…아시아서 세번째
by이용성 기자
2024.08.28 10:07:4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협의체인 인덱스산업협회(IIA·Index Industry Association)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 28일(현지시간)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김기경 부이사장과 인덱스산업협회(IIA) Rick Redding CEO가 악수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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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A는 세계 유일의 지수사업자 협의체로, 인덱스산업에 대한 투자자 이해를 높이고 업계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됐다. 현재 나스닥과 일본거래소 등 9개 거래소와 블룸버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8개 전문사업자를 비롯해 총 17개사로 구성된다.
IIA 회원사의 산출지수 기반 상장지수상품(ETP) 상품은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84.4%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지수사업자 및 이용자 이익을 대변하고, 인덱스 투자자 교육, 모범사례 발굴 및 업계 표준 제정 등 활동을 한다.
이번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은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거래소는 국내 대표 지수사업자로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며, 선진 지수사업자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우리 지수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오나 바세트 IIA 회장은 “한국거래소의 IIA 가입을 적극 환영하며, 한국거래소의 가입으로 한국 등 주요 글로벌 주식시장과 지수사업자간의 연계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협력과 최신 모범사례 도입을 통해 시장참가자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경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부이사장은 “한국거래소는 현재 미래사업본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등 지수사업 선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IIA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앞으로 IIA 일원으로서 글로벌 인덱스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향후 거래소는 지수사업 부문의 글로벌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도화된 첨단 지수를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지수사업 관련체계를 선도 사업자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