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4.05.07 10:00:24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기부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가스가 유휴 정보기술(IT) 자산 재활용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섰다.
SK가스(018670)는 7일 경기도 성남 판교 소재 본사에서 기증식을 갖고 서버, 스토리지 등 유휴 IT 자산 106대를 사회적기업 행복ICT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SK가스는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기부는 SK가스 사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됨에 따라 발생한 유휴 IT 인프라 자원을 최대한 의미 있게 재활용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추진됐다. SK가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차세대 방화벽 기반의 보안 아키텍쳐를 전사로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전환 작업을 완료했다.
SK가스는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유휴 IT자산을 행복ICT의 ‘ICT 인프라 에코(Infra ECO)’ 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을 고용해 기부 받은 노후 IT자산을 분류·분해·청소·조립 등 공정작업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재생가능한 기기를 판매하며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공익을 위해 활용한다.
SK가스는 이번 기부를 통해 재활용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 등 환경을 보호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ICT에서도 SK가스로부터 기부 받은 자산의 평가금액에 해당하는 물품을 기증하며 나눔의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행복ICT는 중고 태블릿PC를 구입해 SK디스커버리그룹 산하 희망메이커 프로그램 연계 기관인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저소득 아동들의 교육 기회 제공과 진로 탐색을 위한 ‘희망메이커스쿨’ 사업 중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 멘토링 수업 진행에 활용된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IT 혁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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