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20.07.02 09:44:58
6월 신용대출 증가폭 올 들어 최대규모
낮은 금리와 '코로나19' 장기화 생활자금 수요 한몫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 강화 등 여파로 6월 주요 시중은행 신용대출이 3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7조5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5월)에 비해 2조8374억원 늘어났다.
6월 개인신용대출 증가폭은 올해 들어서 최대 규모다.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올해 1월 2247억원 줄었다가 2월 1조1925억원 증가세로 돌아갔다. 3월에는 2조2408억원 급증했다.
이후 4월과 5월 각각 4975억원과 1조689억원씩 늘었다가 6월에 2조8374억원으로 증가세가 커졌다. 올 상반기 개인신용대출 증가액은 7조6000억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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