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女기숙사 음란행위 사진 논란…경찰 수사 나서
by이재길 기자
2019.01.30 08:48:27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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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경상대학교 커뮤니티에 한 남성이 여자 기숙사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2시 47분쯤 경남 진주의 경상대학교 커뮤니티에 나체의 남성이 여자 기숙사를 배경으로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신입생을 생각하면서 행위를 했다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게시글을 본 재학생들은 캡처본을 남겨 학교 측에 고발했고, 총학생회는 공연음란죄 등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학교 내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날 오전 2시 37분 기숙사 앞을 서성이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단서가 많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잡히면 정보통신망법 74조 1항에 의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