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7.12.21 10:06:4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평택~부여~익산(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B국민은행이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한다. 총 2조3674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지난 20일 사업시행법인인 서부내륙고속도로㈜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평택과 부여, 익산을 잇는 왕복 4~6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연장 138.3km, 재원조달규모 2조7310억원의 역대 민자고속도로 최장노선 및 최대규모의 랜드마크 사업이다. 1단계 구간인 평택~부여 구간은 내년에 착공해 2023년에 개통되며, 2단계 구간인 부여~익산 구간은 2028년에 착공해 2033년에 전체 구간이 개통 될 예정이다.
이번 PF는 맞춤형 펀드를 통한 조달방식 다변화를 추구해 인프라금융시장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딜로 평가 받고 있다. 자금조달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은행, 보험사 등 총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1조1430억원 규모의 선순위 직접대출 이외에도 재무출자자로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칸서스자산운용이 1조588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