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케냐 투자청과 투자협력 MOU 체결

by성문재 기자
2016.06.01 10:01:41

"동아프리카 중심국 케냐와 투자협력 확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소재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케냐 투자청(KenInvest, Kenya Investment Authority)과 양국 투자 협력 및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KOTRA와 대한상의가 공동 주관한 ‘한-케냐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양기관간 투자촉진을 위한 경제, 투자 정보 교환 및 공동연구 수행 △투자 관련 제반 협력사업 공동 추진 및 투자진흥 △투자유치 경험 공유 및 상호 전문가 파견 등이다.

이와 더불어 윤원석 KOTRA 정상외교경제활용지원센터장은 동아프리카 시장에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를 지닌 케냐 킹스웨이그룹 유통전문 벤더기업인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스(Creative Innovations)사의 마니쉬 샤(Manish Shah) 회장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우리 소비재의 아프리카 진출 기반을 구축했다.



케냐는 동아프리카 공동체(EAC, East African Community)의 회원국인 동시에 최대 경제 대국으로서 2011년부터 연평균 4%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2015년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76달러를 기록해 중진국으로 발돋움했다. 북동쪽으로는 소말리아, 북쪽으로는 에티오피아와 수단, 서쪽으로는 우간다, 남쪽으로는 탄자니아와 접경하고 있어 동아프리카 물류와 교통의 요충지이자 아프리카의 핵심시장으로 손꼽힌다.

최근 케냐는 국가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을 통해 연평균 10% 경제성장을 목표로 유전탐사와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어 지속적인 외국인투자유치가 기대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케냐는 동아프리카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교두보로써 투자 가치가 높은 국가”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활발하게 동아프리카로 진출할 수 있도록 케냐 투자청과 전략적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