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 쏠린 이목..코스닥, 하락 반전

by박형수 기자
2014.11.27 10:35:1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로 이목이 쏠리면서 코스닥 시장은 상대적으로 외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 10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09%) 내린 546.86을 기록하고 있다. 1포인트 남짓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으나 1시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63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자사주를 사기로 한 삼성전자는 이날 7% 이상 급등하면서 5570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각각 32억원,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5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세다. 다음카카오(035720)가 전날보다 1.76% 내린 14만48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셀트리온(06827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컴투스(07834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내츄럴엔도텍(16833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오픈베이스와 루미마이크로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오픈베이스는 삼성그룹이 경쟁력 회복을 위해 빅데이터 조직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