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윈코리아]KT, 100만 청소년 '꿈'을 응원한다

by김상윤 기자
2014.01.22 11:01:50

ICT 기반 드림스쿨 플랫폼 구축

2014년부터 활동할 드림스쿨의 대학생 멘토들이 발대식에 참가해 청소년의 꿈과 끼를 응원하며 멘토 활동에 대한 포부를 다짐하고 있다. KT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김하늘 군(17세)은 게리무어와 같은 훌륭한 기타리스트를 꿈꾼다. 손가락 끝에 피가 나도록 매일 홀로 연습을 하지만, 꿈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누군다 옆에서 도움을 주면 좋을텐데…’ 아쉬움을 늘 갖고 있었다.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에서 한달만 배웠으면 하지면 그럴 형편은 아니다.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부활의 김태원(49세)도 어렸을 때 같은 고민을 갖고 있었다. 독학으로 기타를 배웠지만 누군가 옆에서 길을 알려줬으면 좀더 빨리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어렸을 때 아쉬움이 다음 세대에는 이어지지 않도록 배움을 전수하고 싶었다. 기회는 찾아왔다. ‘ICT기반의 양방향 멘토링 플랫폼 ‘드림스쿨’을 통해서 하늘이의 꿈을 키워주기로 결정했다.

KT(030200)는 그룹사와 함께 나눔 선순환을 선도하기 위한 ‘ICT 기반의 드림스쿨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이 희망하는 꿈과 끼, 인성을 고려해 사회 각 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를 맺어주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가대표 통신기업답게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드림스쿨은 화상통화를 통해 전국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멘토링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의 수도권에서만 멘토링 교육이 집중됐다는 한계를 감안해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전문가와 청소년을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셈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업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악, 미술, IT, 마술 등 아이가 원하는 희망과 적성을 사이트에 올려놓으면 멘티가 직접 선택해 아이와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상담도 하고 강의도 하는 방식이다. 막연한 멘토링 시스템보다는 아이들의 꿈과 끼에 따라 맞춤형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론 오프라인 멘토링도 병행해 교육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했다.



KT는 특히 드림스쿨을 통해 학과공부보다는 특기와 인성 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KT가 전국 474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희망분야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74%의 청소년이 특기와 인성 교육을 우선적으로 원했기 때문이다.

주요 대상자는 100만 저소득층 청소년이다. KT는 먼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멘토는 은퇴자, 육아로 경력단절된 여성, 대학생 등이 유급으로 활동한다. 전문성을 보유한 일반인도 자원봉사 형태로 드림스쿨에 참여할 수 있다. KT는 플랫폼이 안착되면 향후에도 일반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KT IT서포터즈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IT 지식기부를 통해 전 국민의 IT 활용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2007년 출범했다. 직원 중 200명을 선발해 IT나눔 업무에만 전념하게 하고 있으며, 전국 25개 팀으로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29만2000여 회의 IT나눔 활동을 진행했으며, 수혜자 수는 총 연인원으로 255만 명에 이른다. 주로 다문화 가정 지원, 중소상공인·자영업자지원, 첨단 IT지식나눔, 인터넷·스마트 역기능 예방 교육 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