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대 상승세 유지..주도주 탄력↑

by최한나 기자
2010.05.13 11:24:02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코스피가 168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6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관망하려는 분위기가 강해 탄력이 약한 상태다.

13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43포인트(1.59%) 오른 1689.46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국가들의 재정난 해소 기대를 호재 삼아 큰 폭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었다. 일본 닛케이가 1.5% 가량 오르고, 대만과 홍콩도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모두 오르고 있다.

외국인이 모처럼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에 사들이고 있다. 현물에서는 155억원 순매수가, 선물에서는 1022계약 순매수가 집계된다.

기관도 매수 중이다. 순매수 금액은 175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인이 홀로 매도하고는 있으나 역시 금액은 크지 않다. 이시간 현재 12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84억원 매도우위가 보인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지만 건설업만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건설업은 0.8% 넘게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과 운송장비, 금융업 등 굵직한 주도업종들은 2% 넘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도 모처럼 크게 웃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2.5% 넘게 오르면서 81만원대 진입을 코 앞에 뒀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나란히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 등 주요 금융주도 3%대 상승률로 흐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