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종윤 기자
2009.09.07 14:16:01
문화부, 수출입은행·기술보증기금·콘텐츠진흥원과 협약
3년간 100억 규모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앞으로 콘텐츠의 제작에서 완성까지 정부보증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한국수출입은행과 기술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완성보증제도 및 콘텐츠 가치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부와 수출입은행은 우선 기술보증기금에 3년간 100억원 규모를 출연하기로 했다.
이어 기술보증기금은 문화부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콘텐츠에 대한 평가를 수행해 보증서를 발급하고, 수출입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이들 콘텐츠에 대해 대출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콘텐츠진흥원은 완성보증 콘텐츠를 위한 추천위원회 및 관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콘텐츠가치평가 모델 개발 및 활용도 지원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본격화될 완성보증제도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도로, 지난 2003년부터 전경련 등 산업계에서 도입을 촉구해왔다.
문화부는 이달 안으로 콘텐츠 기업 선정공고를 내고 추천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에 1차 보증대상 콘텐츠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추천위원회는 매달 1회씩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