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08.10.02 14:35:19
구제안 상원 승인, 상품 선반영..추세 전환 아닌 듯
경기 후퇴에 따른 유가·원자재 하락세 이어질 것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1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구제금융법안 74대 25의 우세한 득표차로 승인됐다. 투표 이전부터 상원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시간외 거래에서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에 선반영됐다.
그러나 리세션(경기후퇴)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국제유가가 50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란 분석도 제시돼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1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일대비 1.22% 오른 배럴당 99.73달러, 금 12월물은 1.36% 내린 87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예상한 만큼 장 종료 직후 움직임과 큰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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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법안이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 제한을 두게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상품시장이 움직이기는 했지만,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금을 제외하고는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상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장은 3일(현지시간) 재개될 하원에서의 투표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하원은 이미 2일 재소집된 상태다. 구제금융법안은 당초 제시안보다 수정됐고, 법안 승인에 대한 전세계적인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번에는 하원에서도 통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