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8.06.25 11:51:49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버진모바일이 SK텔레콤(017670)이 미국에 설립한 통신업체인 힐리오를 합병하기로 했으며 빠르면 이번주 내로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병으로 SK텔레콤의 미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인 힐리오는 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버진모바일로 흡수된다.
버진모바일은 향후 증자를 실시해 5000만달러 가량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합병회사의 지분 20% 정도를 보유하고 향후 상당한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이번 합병안은 지난달 버진모바일측이 SK텔레콤과 전략적 기회를 논의 중이라며 공개했다. 버진모바일은 지난 10월 상장 이후 주가가 75% 폭락했으며, 힐리오도 2006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별다른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