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온혜선 기자
2008.05.19 18:30:00
에너지·자원 및 인프라 분야 협력 논의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 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19일(현지시각) 오후 아제르바이잔의 라시자데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양국 총리는 신규 유전 개발 및 광물자원 공동탐사, 가스화력발전소와 풍력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협력과 행정신도시,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조선소, 다목적 타운, 철도, 도로 등 아제르바이잔 인프라 현대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 총리는 "아제르바이잔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세계적인 산업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양국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관심이 크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을 대상으로 한 KOICA 무상원조 사업규모가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총 304만달러 규모"라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의 WTO 가입 및 거시경제 정책 수립 등의 경제성장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의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할 것도 제안했다.
이외에도 한 총리는 내년 중 라시자데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총리 회담 직후에는 양국 총리 임석 하에 이중과세방지협약 및 외교·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과 코카서스 광물자원 공동탐사 협약, 환경협력 MOU 등 기관간 MOU·계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