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오전11시30분 국회의장 찾아 예산안 논의

by김미영 기자
2024.12.09 10:00:07

민주당, 내년예산안 단독감액안 처리 예고
“尹 탄핵 찬성 없인 협상 없다” 강공
여야정 협의 필요성 강조할듯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협의처리를 논의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를 방문, 우 의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기재부 측은 “예산안 관련 말씀을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우 의장은 내년 예산안을 위한 여야 협의를 당부하며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오는 10일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처리한 감액안에 여당과 정부가 강력 반발하자 처리 시기를 늦췄다.



최 부총리는 전날 관계부처 합동 성명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내년 초부터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 신속히 확정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이날 우 의장과의 만남에선 예산안 확정 전 여야정 협의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주당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여당의) 탄핵 찬성 없인 예산안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노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