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AI '익시', 토스 금융 서비스에 접목된다
by임유경 기자
2024.10.22 09:12:47
양사 AI 기술 제휴 협약…콘텐츠 제작에 익시 활용
2800만 토스 고객에 AI 경험 전달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LG유플러스(032640)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인공지능(AI) 기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익시(ixi)’를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를 토스 앱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토스는 금융 서비스에 AI를 접목시켜 새롭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마케팅과 브랜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부사장(왼쪽)과 이승건 토스 대표가 지난 21일 LG유 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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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양사는 지난 9월부터 토스 앱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의 선호도와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A/B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A/B 테스트는 사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각기 다른 시안을 보여주고 반응을 최적안을 선정하는 분석 방법이다. 이 분석 결과를 향후 진행하는 공동 마케팅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익시와 토스의 지적재산권(IP)을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향후 토스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도 익시의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토스와의 협업은 올해 LG유플러스가 마케팅의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2800만 명에 달하는 토스 고객에게 AI를 쉽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AI 마케팅을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포지셔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토스와의 협력으로 ‘AX 컴퍼니’로서 또 하나의 AI 마케팅 선도 사례 를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금융업에 디지털 혁신을 불러일으킨 토스와 디지털 온리 세대인 ‘잘파’ 세대 고객에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토스 앱 사용자 경험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용자 기반의 토스와 탁월한 AI 기술력을 보유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디지털 혁신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