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08.19 11:03:37
박성훈 의원실, 국세청 자료 분석
379명, 중고거래로 작년 평균 4700만원 수익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 525명, 실제 신고자 379명
상위 10명, 평균 22.5억…오픈마켓 수익도 포함
“과세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 기해야”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처음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를 받은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들이 평균 5000만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신고한 걸로 파악됐다. 중고거래플랫폼 이용자들이 거래 내역을 토대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19일 국세청에서 받은 ‘중고거래 판매사업자 종합소득세 신고 현황’을 보면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를 받은 이용자는 525명으로 금액은 총 228억 29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실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이용자는 379명으로, 금액은 177억 1400만원에 달하는 걸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4673만원 꼴이다. 400여명이 작년 한 해 동안 중고거래를 통해 평균 5000만원가량의 수입을 얻었단 의미다.
특히 수입금액 상위 10명은 22억 5400만원의 매출을 신고한 걸로 나타났다 . 1인당 평균 2억 2500만원 수준이다 .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에는 중고거래뿐만 아니라 오픈마켓 등 전자상거래 수입금액이 모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