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간호사 2715명 더 뽑는다…18일부터 훈련
by이지현 기자
2024.04.12 10:38:58
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점검 중환자실 의사 2.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해 진료지원(PA) 간호사 교육계획을 논의했다.
|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응급 이송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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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47개소와 종합병원 중 328개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진료지원간호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3월 말 현재 8982명이다. 정부는 여기에 2715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진료지원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돕고자 18일부터 교육을 제공한다. 대상은 지난 2월 27일 발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신규 배치 예정 진료지원간호사, 경력 1년 미만의 진료지원간호사 및 이들에 대한 교육 담당 간호사다.
교육이 시작되는 18일부터는 우선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진료지원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과 교육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의 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후에는 표준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 등 8개 분야 80시간(이론 48시간, 실습 32시간)의 집중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11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26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4.7%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2.4% 감소한 8만445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790명으로 전주 대비 2.7% 줄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감소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다. 지난 9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3%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으로 전주와 유사하다.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30명으로 2일 대비 2.1% 증가했다.
정부는 중환자실·응급실 등 주요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진료 역량감소 여부를 파악하고,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홍 중수본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다”라며 “정부는 현장의 의료진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