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2.12.21 10:32:22
한 달간 팝업스토어에 5200명 방문해 시간 보내
SK에너지, 수익금 전액 서울 용산구 복지관에 기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지난가을 서울 청계천에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던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가 수익금 전액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이색적인 일정을 마무리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지난 10월 한 달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운영한 SK 주(酒)유소에 하루 평균 200여 명, 총 5200명이 방문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고 21일 밝혔다.
‘행복을 나누고 채우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운영한 SK 주(酒)유소는 국내 최초의 정유사로 출발한 SK이노베이션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고객이 주유소를 색다르게 체험하는 추억을 선사하고자 10월 4일 첫선을 보였다. 차량의 연료를 채울 때 찾는 주유소를 떠올리도록 꾸민 공간에서 시원한 맥주, 맛있는 안주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유소 기반의 사업구조를 가진 정유업계에서 팝업스토어를 한 달간 상시 운영한 점이 입소문을 타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에너지가 자체 집계한 결과 SK 주(酒)유소 방문 고객들은 10점 만점의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9.12점을 부여하며 SK 주(酒)유소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공간이었다는 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