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한령 해제 기대 일일천하…中소비재株↓

by이슬기 기자
2020.07.01 09:31:4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올랐던 중국 소비재주들이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토니모리(214420)는 11%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0%대 하락 중이다. 한국화장품(123690) 잇츠한불(226320)은 8%대 하락 중이며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에이블씨엔씨(078520)도 6%대씩 내리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도 2%대 하락 중이다. 호텔신라우(008775)는 5%대, 신세계(004170)는 2%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4%대 하락 중이다.



이들 종목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전날(6월 30일)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던 종목들이다. 전날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여행기업 트립닷컴그룹의 중국 브랜드인 ‘씨트립’과 공동으로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한령 해제 공식화’로 해석된 바 있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는 보도 자료를 내고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진행하는 한국 관광 프로모션(판촉 행사)일 뿐 그 이상의 확대 해석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고, 현 상황에서 관광 상품을 팔아봤자 2주 격리라는 물리적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이들 종목이 하루 만에 반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