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조달 금지 워크숍 개최

by노희준 기자
2016.08.23 10:00:00

정은보 부위원장 "민간과의 협조체계 구축해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아태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조달 금지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23일부터 26일까지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아태지역 자금세탁방지기구(APG) 주관으로 대량살상무기 확산자금조달 금지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APG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아·태지역 지역기구로 역내 국가들의 자금세탁방지와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확산 자금조달 금지 관련 제도 수립을 촉진해왔다. 현재 41개 정회원과 36개 옵저버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 3월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자금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UN 안보리 결의와 FATF 국제기준을 효율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이행수준을 제고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금융회사 등 민간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지 관련 교육과 토론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각국의 이행 계획을 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