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민정 기자
2016.06.03 10:37:17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전기차회사 테슬라 창업자이자 민간 우주항공기 개발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앨런 머스크가 2024년에는 인류를 화성에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각) 미국 LA 에서 열린 `코드 회의 2016`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스페이스X가 2024년 화성으로 가는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2025년 에는 인류가 화성에 착륙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구상은 2030년대 화성 유인탐사선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목표보다 5년 이상 이른 것이다.
스페이스 X는 2018년부터 무인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지구와 화성이 따로 태양 주변을 돌다 서로 근접하는 시기가 지구에서 화성으로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기회이며 약 26개월마다 주기가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또한 “화성에 지속 가능한 식민지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과 대규모의 화물을 화성으로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9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총회(IAC)에서 스페이스X의 화성 식민지 계획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