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사 R&D 올림픽 'T-Fair' 개최

by성문재 기자
2014.09.29 10:38:58

기술 경쟁력 강화, 연구 문화 확산 위해 실시
구 회장 "산업간 경계 붕괴..기술 경쟁력 중요"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9일 경기도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개최된 ‘LS T-Fair 2014’에 참가해 전시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S그룹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S그룹이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Fair 2014’를 경기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29~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LS전선, LS산전(010120), LS-Nikko동제련 등 총 8개 핵심 계열사 140여 종의 연구개발 성과가 전시됐다.

LS그룹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0년째 꾸준히 T-Fair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룹 내 ‘기술 경영 인큐베이터’이자 ‘R&D(연구·개발)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첫날인 29일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등 임직원과 협력회사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LS그룹의 미래 친환경 핵심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R&D 분야 임직원을 격려했다.



구자열 회장은 격려사에서 “최근 3D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이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고 사업간 경계가 허물어져 글로벌 시장은 경쟁 상대를 특정할 수 없는 복잡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기술 융복합과 시너지로 세계 시장에서 LS만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LS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기술전시회와 채용을 연계한 ‘타깃 랩 투어’를 도입한 것도 구 회장의 이같은 생각과 일치한다. 각 계열사 연구원들은 모교 대학의 연구실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직접 전시 투어와 채용 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KAIST 등 주요 대학과의 기존 산학협력체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LS그룹의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