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승준 기자
2014.03.28 10:39:48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의 재산이 9517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총액이 종전 신고액인 15억 5046만원에서 16억 4563만원으로 늘어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보면 유 장관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의 저축액 증가 등으로 신고액이 늘었다. 건물재산으로는 유 장관 소유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 아파트가 6억 45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이 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장관 부부의 예금액은 총 7억 6002만원이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의 재산은 1억 75만원이 줄었다. 재산 총액이 기존 신고액인 8억 1261만원에서 7억 1186만원으로 감소한 것. 부동산 자산 등이 준 게 이유다.
현직 차관 중에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던 김종 문체부 2차관의 재산도 1억 1414만원이 줄었다. 종전 신고액인 52억 7877만원에서 이번에는 51억 6463만원을 신고했다. 김 차관의 부동산 건물 자산은 60억 11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차관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본인 명의의 21억 8731만원 상당의 상가와 18억 3990만원의 수송동 빌딩 등을 소유하고 있다.
문체부 유관기관 고위공직자 중에도 재력가가 여럿 눈에 띄었다.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76억 9631만원을 신고했다. 공직유관단체장 재산총액 중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권영빈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45억 8011만원을 신고했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재산 총액은 1607만원이 는 20억 9565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