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12.09 11:12:3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임상 3상 중인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성공 여부를 연말 경에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4월 말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14개 종합병원에서 관절염 진통소염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총 362명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임상시험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데이타를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신약은 비스테로이드계 진통소염제(NSAID)로, 현존하는 진통소염제 가운데 가장 적은 양을 투약하면서도 진통소염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연간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화이자의 골관절염 진통소염제인 셀레브렉스의 1% 용량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임상 3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 초 임상 3상 시험의 최종보고서를 수령하면 식약처에 신약허가신청(NDA)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 신약 시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