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선 위에서 `숨고르기`..외국인만 `사자`

by장영은 기자
2010.11.10 11:47:1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연고점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1950선을 웃돌고 있다.

10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6.47포인트(0.33%) 오른 1953.9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했지만 국내 증시는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지수는 1960선 턱밑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기관이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은 1179억원의 순매수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54억원, 142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옵션 만기를 하루 앞두고 있는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73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우세하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화학 등 주도 업종들이 모두 오르고 있다.

또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증권업도 덩달아 오름세로 방향을 다시 잡았다. 반면 보험과 금융업, 음식료와 유통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오르며 78만원선을 회복했고 포스코(00549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SK에너지(096770) 등은 장 초반부터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