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신임사장에 그룹 재무통 최도석씨

by민재용 기자
2009.01.16 11:47:20

브랜드가치 제고·수익성위주 경영 펼칠듯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삼성카드 신임사장에 삼성그룹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약하던 최도석 삼성전자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16일 선임됐다.
 
업계는 그룹 재무를 총괄하던 최 사장이 삼성카드(029780)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삼성카드의 경영체질 강화와 시스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최 사장 선임을 계기로 카드업계 최고 브랜드 가치 구축에 매진할 전망이다.
 
최 사장은 또 국내외 금융불안 시기를 맞아 철저한 수익성 위주 경영을 펼쳐 국내 유일한 상장 카드사로서 시장에 그 성과를 보여줘야할 과제를 안게 됐다.
 
최 사장은 그룹내에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삼성그룹 대표 CFO다.
 
특히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 자본잠식 상태에 이른 삼성전자를 인력 감축, 조직 축소, 비용절감 등의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2004년 영업이익 12조원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 시켰다.



최 사장은 마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5년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이후 1981년부터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재무·관리 부문에서만 27년 이상을 근무했다. 현재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