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용 기자
2008.01.23 11:24:03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가온미디어(078890)는 23일 공시를 통해 노르웨이 방송사업자인 카날디지털(Canal Digital)과 34억원 규모의 PVR 셋톱박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4월까지로, 가온미디어는 이번 계약분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물량 수준인 540만달러 규모의 PVR 제품을 카날디지털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는 "올해 PVR, HD PVR 제품 등 하이엔드 제품군을 중심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그동안 사업자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VR(Personal Video Recoder) 셋톱박스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내장해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는 기기로, 회사 측은 올해 PVR 제품군을 통해 전체 매출액의 30% 수준인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