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연 기자
2005.12.14 15:00:14
"대손충당금 더 쌓고 영업 기본에 충실하겠다"
에버랜드지분 "원매자 나오기 힘든 상황" 난감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삼성카드가 내년에 신용판매 확대에 주력, 6~7%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6년에는 현금서비스 등 금융 부문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고, 신용판매 부문에서 12% 가량 성장해 전체적으로는 6~7% 성장한다는 경영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소비가 어느정도 회복되고 있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며, 밀어붙이기식 영업이 아닌, 영업의 기본에 충실하겠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업의 기본이란 고객을 성향별로 세분화해서 이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익 증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카드업계 내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비용이 증가, 순익은 크게 늘어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대손충당금도 좀더 보수적으로 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유사장은 GMAC와 합작 할부금융사를 설립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으나 최근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것과 관련해서는 "최근 GM본사의 사정 등으로 인해 다소 지연되는 것은 사실이나 양자가 합작해 할부금융업을 하겠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