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임대료로 청년·창업기업 성장지원…1호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by김세연 기자
2024.12.16 10:20:00
16일 한남대 산학연 혁신허브 준공…내년 2월 입주 개시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창업기업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얻을 수 있는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운영을 앞두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교육부, 국토교통부와 함께 세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방안’에 따라 추진한 1호 산학연 혁신허브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산학연 혁신허브는 창업 기업, 연구소 등을 위한 업무공간을 제공하며 창업 7년 이내의 창업기업에는 시세의 70%, 성장기업에는 80% 수준의 임대료를 최장 10년간 장기 제공한다. 이번에 입주기업을 모집하는 1호 산학연 혁신허브는 4차례의 공모를 거쳐 선정된 9개 대학 중 가장 먼저 준공된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다. 창업기업 및 성장기업은 18일까지 입주 모집을 신청할 수 있으며 내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한남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2만㎡의 1단계 부지를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를 건설했다. 1만㎡의 2단계 조성은 기계, 금속, 바이오 분야의 연구시설과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산학연 혁신허브 입주 기업들은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창업·안정·성장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중기부는 창업 후 성장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학발 기술·청년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창업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경제와 첨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창의적 인재를 길러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캠퍼스에 청년·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기 위해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