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6.03 10:34:51
김재홍 부위원장 주재 간담회
LG유플 사태 등 논의..김재홍 부위원장 "LG가 사실조사 거부하면 가중처벌할 것"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재홍 부위원장 주재로 ‘방통위 상임위원 긴급 간담회’를 연다. 최 위원장이 프랑스·독일 출장 중이어서 부위원장이 간담회를 소집한 것이다.
김재홍 부위원장은 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LG유플러스가 조사를 계속 거부하면 가중처벌해야 한다”며 “방통위의 법에 의한 정당한 사실조사를 거부한 LG유플러스 사건과 카카오톡에서 사적으로 공유하는 문서 URL의 다음 검색 노출 사건, KBS의 스포츠 중계권 방통위 개입 주장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방통위 출범이후 부위원장이 간담회를 소집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방통위 위상을 무너뜨리는 여러 행위들이 발생해 상임위원들이 긴급하게 모여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간담회에는 김재홍 부위원장, 김석진 위원, 고삼석 위원이 참여한다. 이기주 위원은 외부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