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6.03.15 10:01:5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 3일 채택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가기로 뜻을 모았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과 왕 부장은 14일 밤 유선협의를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과정에서 한중 양국간 협조를 평가하고, 이번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장관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전면 거부하고 도발 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철저한 제재 이행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 장관은 한중관계가 상호 소통을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히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며 “향후 6자회담 수석대표 등 다양한 인사 교류 계기를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