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020년까지 '뉴스테이' 1만가구 공급
by김성훈 기자
2015.11.05 10:05:2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2020년까지 정부가 추진 중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1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롯데건설은 뉴스테이 사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2 A-95블록에 뉴스테이 61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 422가구, 84㎡ 170가구로 구성된다. 내년 1월 착공해 2018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예정지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롯데푸드 공장부지에도 뉴스테이 1100여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뉴스테이는 재계약과 이사 걱정 없이 최장 8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된다. 임대료 상승률도 연 3%로 제한된다. 신청 자격 제한도 없다. 청약통장이나 주택 소유 여부, 소득 여건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1만 4000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6만여가구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은 2020년까지 서울 도심지의 그룹사 보유지 등을 활용해 뉴스테이 총 1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임대관리업을 기반으로 시설물 유지·보수, 관리비 절감, 공동체 활성화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뉴스테이는 변화하는 주거 패러다임에 걸맞는 중산층 주거 안정대책”이라며 “입주자에게는 롯데캐슬에 걸맞는 수준의 주거 품질과 차별화된 최상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대자산의 기획부터 건설 및 운영까지 롯데건설이 직접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