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5.05.13 09:51:1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남성이 여성보다 데이트 비용을 더 부담한다는 말도 옛말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5월 14일 로즈데이를 맞아 20대 대학생 943명의 평균 데이트비용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4명(37.4%)이 현재 데이트 시 부담하고 있는 남녀 비용분담률로 5:5를 1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3년 전인 2012년 동일조사 시 14.2%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6배(263%) 늘어난 결과로 청춘들의 데이트비용 지출에도 뚜렷한 남녀 동등의식이 자리 잡혀가고 있는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1위(29.8%)였던 ‘남7:여3’은 올해 16.6%로 줄며 3위에 머물렀다.
작년 10월 실시했던 동일 조사에서는 ‘남6:여4’가 1위(32.8%)를 차지하며 남녀 간 데이트 비용 수준의 격차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줬다면, 올해는 ‘남5:여5’가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1위에 올라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가고 있는 ‘더치페이 트렌드’를 읽을 수 있게 한다.
이어 2위는 ‘남6:여4’(30%)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남7:여3’(16.6%), ‘남9:여1’(4.6%), ‘남8:여2’(4.6%)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