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성 기자
2013.03.15 14:33:24
'엑시노스 5옥타' 도입으로 소비전력 최대 70% 감축
[이데일리 류성 산업선임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모델 갤럭시S4의 기능향상을 위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4월부터 본격 양산된다.
삼성전자는 15일 오는 4월부터 모두 8개 코어에 기반한 고성능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5 옥타(사진)’를 본격 양산, 갤럭시4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AP는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70%까지 낮출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엑시노스 5옥타는 8개 코어에 기반한 고성능 모바일 AP로 4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저전력 코어가 사용중인 프로그램의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전환된다. 예컨대 3D영상이나 고사양 게임 등은 고성능 빅프로세서로 처리하고 문자 메시지, 이메일 송부 등 작업을 수행할 때는 상대적으로 소비 전력이 작은 리틀프로세서가 구동 되는 원리다.
새 AP는 이와함께 강력한 3D 그래픽 성능으로 기존 엑시노스 4쿼드 제품 보다 2배 이상 빠른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며 WQXGA(2560x1600)을 지원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에도 적용 가능하다.
김태훈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모바일 기기에서 멀티코어를 활용한 고성능 프로세싱은 필수 요소로 엑시노스 5옥타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런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