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선화 기자
2012.11.21 13:45:41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21일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은 중국 현지법인과 북경지점을 동시에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및 션지엔구어(沈建國) 중국전문경영자협회 부회장, 이규형 주중한국대사, 중국은감회, 한국금융감독원 중국대표사무소 및 한·중 금융기관, 대기업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어 회장은 “한·중 연간 교역규모가 22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교 20년 만에 36배로 급증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며 “양국 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선 경제 리더들 간의 교류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확대와 의견 교환이 더욱 활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중국 진출은 KB금융그룹의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금융당국이 수도인 북경 지역에 외자은행의 지점과 중국 내 영업을 총괄하는 현지 법인을 동시에 허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현지법인인 ‘KB국민은행 중국유한공사’는 북경지점을 포함한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등 4개의 지점을 비롯해 동부연안 주요 도시인 상해 천진 심양 청도를 중심으로 영업네트워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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