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0.05.18 11:28:34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LIG투자증권은 18일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가 하이닉스(000660)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과징금이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하이닉스에 대한 과징금이 100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결산에 충당금의 상당부분이 반영된 상태라 과징금으로 인한 실적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가격담합을 이유로 9개 반도체 회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월 반도체 D램 가격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를 벌여왔으며, 이르면 19일(현지시간) 가격담합을 통한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적발을 통한 과징금은 총 3억 유로(3억81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